반도체 부품업체인 심텍이 정보기술(IT)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인쇄회로기판(PCB) 등 주력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심텍은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0.43% 오른 1만1,550원에. .
우리투자증권은 심텍에 대해 “반도체 칩 출하량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납품 대상 업체들의 단가 인하 압력도 없는 편”이라며 “서버용 메모리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부문도 매출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IT) 부문의 수요 부진에 따라 국내 IT부품 업체들이 올 2ㆍ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심텍은 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들의 판매가 탄탄한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IT부품업체들과는 구분해 생각해야 한다”며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텍은 지난 4월 주가가 1만8,000원까지 상승했지만 5월 이후 IT부품업종을 중심으로 코스닥시장이 조정 받으며 이달 들어서는 1만원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심텍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6,794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1% 줄어든 8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IT 수요부진으로 대부분의 부품업체들의 실적 급감이 예상되지만 심텍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선전할 것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