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홈플러스] 알뜰쇼핑 마크 부착

「마크를 보면 알뜰상품인지 알 수 있어요』삼성물산 유통부문이 운영하는 할인점 「홈플러스」는 특히 가격이 낮고 품질이 우수한 진열상품에 「우와」·「와」·「슈퍼캡」·「캡」 등 4개의 표지를 붙여 소비자들이 이같은 상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홈플러스 부문별 구매 담당자들이 추천해 붙이는 이같은 마크중 「우와」는 식품·생활용품 등의 부문에서 동업계 최저가격의 상품을 표시한 것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놀라움을 나타내는 감탄사에서 따온 것이다. 「와」는 초특가 상품으로 우와보다는 한단계 낮지만 경쟁점에 비해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뛰어난 제품에만 붙이며 역시 우리의 감탄사를 이용한 것. 「슈퍼캡」은 의류·패션잡화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품질의 최저가 상품을 의미하며 「캡」은 슈퍼캡보다 한단계 아래인 상품을 말한다. 이승한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가 직접 고안해낸 이같은 마크부착은 지난달 개점한 홈플러스 서부산점이 국내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현재 해외매장에서 「슈퍼스타」·「스타」 등의 마크를 사용하는 월마트 등 일부 외국 선진 유통업체들만이 실시하고 있다. 김원회 삼성홈플러스 상품팀장은 『특정상품에 대한 식별마크 부착은 소비자들에게 쇼핑편의를 제공, 반응이 좋다』면서 앞으로 대구점에서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내 상품구매 담당자들에게 마크획득 경쟁을 벌이도록 함으로써 고품질 저가 상품을 개발하게 하는 동기부여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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