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고객이 사망 또는 1급 이상 증증 장애, 그리고 암 진단 등으로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보험금으로 대출금의 전액을 대신 갚아주는 금융상품이 출시됐다.
신한은행은 자사 모기지론 및 신용대출을 이용중인 고객이 사망 또는 1급 이상 중증 장애, 암 진단을 받을 경우 보험금으로 대출금 전액을 상환해주는 ‘탑스 세이프론’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예금과 연계돼 일부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은 출시된 적이 있지만 대출금 전액을 갚아 주는 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객들은 모기지론이나 신용대출을 이용할 때 ‘탑스 세이프론’을 옵션으로 선택하면 대출금액의 0.025%의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만으로 최대 3억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보험금으로 대출금의 전액을 상환해 주기 때문에 차주, 보증인 또는 담보제공자 및 상속인의 대출상환 의무 부담을 완전히 덜어 주는 상품이다. 영업점에서 대출을 받을 때 ‘세이프론’ 가입 동의서만 작성하면 되며 가입 후 서비스 해지를 원할 경우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말까지 모기지론의 신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정비를 면제해주고 대출금이 1억원을 넘을 경우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에 최고 0.7% 까지 감면해주던 영업점장 전결금리도 최대 1.2%까지 늘려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