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400억弗 해외 건설사업 잡아라"

내일까지 '프로젝트 플라자' 행사<br>SOC·플랜트 등 23개 사업 소개

사회간접자본(SOC)ㆍ플랜트 등 해외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유망 프로젝트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주는 장이 마련된다. 미주ㆍ유럽ㆍ중동 등 5개 지역 16개국에서 발주될 400억달러 규모의 23개 프로젝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13일까지 국토해양부ㆍKOTRA와 공동으로 삼성동 COEX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해외의 대형 건설 사업을 소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0'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민간기업이 만나기 어려운 발주처를 정부주최로 초청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첫날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프로젝트, 아시아ㆍ아프리카ㆍ중동 등 신흥 성장국의 개발 프로젝트, 아시아개발은행(ADB)ㆍ세계은행(월드뱅크) 등 국제 개발은행(MDB)이 주관하는 주요 프로젝트 설명회가 열렸다. 둘째 날(12일)에는 일대일 개별 상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대형 건설 사업을 KOTRA가 운영하는 '프로젝트 관리시스템(PMS)'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이 수주할 가능성이 큰 사업에 대해서는 현지에 민관합동조사단이나 수주 타당성 조사단을 파견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열렸던 행사를 통해 나미비아 항만 개발, 방글라데시 교량건설 등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국내 기업 참여가 가시화되고 있다.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은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의 중추동력인 SOCㆍ플랜트 등의 프로젝트 분야에서 국가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진출 기회 제고 및 외화가득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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