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운영하는 제대혈은행 아이코드가 제대혈 이식 600건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차병원 기증제대혈은행장 강명서 교수는 "제대혈 이식 600건 달성은 국내 제대혈은행 중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단일 제대혈은행 이식건수로는 드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가족 제대혈과 기증 제대혈을 이용하여 이루어졌으며, 50여건의 조혈모세포이식과 함께 뇌성마비ㆍ발달지연장애ㆍ자폐증ㆍ하지 말초허혈질환ㆍ뇌경색ㆍ요실금 등 여러 질환에서 이루어진 임상연구의 결과이다. 특히 분당차병원에 국제줄기세포임상시험센터가 문을 열게 되어 앞으로 제대혈의 보관 뿐 아니라 이를 이용한 치료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대혈은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와 연골ㆍ뼈ㆍ근육ㆍ신경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간엽줄기세포가 풍부한 '줄기세포의 보고'다. 제대혈을 이용한 치료인 '제대혈 이식'은 백혈병이나 재생 불량성 빈혈 등의 혈액질환 환자에서 골수를 대신하여 제대혈을 투여하는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최근에는 이외에도 뇌성마비ㆍ뇌경색ㆍ척수장애ㆍ알쯔하이머병 등의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임상연구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코드는 이를 기념해 31일까지 제대혈 이식 600건 돌파 기념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내용으로는 12월 제대혈 보관 고객 중 600명에게 고급바운서ㆍ줄기세포 마스크팩 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보관 소감을 인터넷 카페ㆍ블로그ㆍ트위터ㆍ페이스북ㆍ미니홈피 등 3곳 이상에 올린 고객들을 선정, 6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6명의 지인이 모여 공동으로 제대혈 보관 상품을 구입 시, 보관가격 6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