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녀가 빚쟁이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선우용녀는 26일 방송될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해 결혼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선우용녀 남편은 빚 보증 때문에 결혼식 당일 경찰서에 있었고, 신부 선우용녀는 남편 대신 빚쟁이들과 입씨름을 벌였다.
60년대 결혼한 선우용녀는 '남편을 꺼내고 싶으면 서명하라' 는 빚쟁이 말에 남편이 보증을 선 사람을 대신해 빚을 갚겠다는 각서를 썼다. 이 사실을 나중에 안 남편은 화를 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선우용녀는 "그 빚을 9년 동안 갚았다" 고 밝혔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선우용녀는 서둘러 3개월 뒤에 다시 날짜를 잡고 결혼식을 치렀다. 임신중이라서 마음이 급했기 때문이란다. 선우용녀는 "다행히 출연하던 드라마가 사극이라 한복 때문에 티가 나지 않았다" 며 웃었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