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책] 기업 경영전략·조직관리 처방 제시 外







■ 기업 경영전략·조직관리 처방 제시 불확실성을 경영하라(최희갑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세상은 복잡하고 불확실한 것으로 가득 차 있다. 한때는 엄청나게 유행했던 불확실성ㆍ카오스 이론이 요즘은 진부한 상식이 돼 버렸다. 하지만 진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이론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전한다. 저자는 외환 위기 이후 우리 사회가 고도 성장의 탄력을 잃으며 다시 불확실성의 세계로 빠져 있다 진단한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기업 환경 속에서 그가 제시한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경영 환경과 조직을 복잡한 환경에 맞게 적응하며 '공명(resonance)'하는 것이다. 저자는 기업 자체를 복잡 적응계로 간주하고 경영전략과 혁신, 조직관리, 리더십의 문제에 대한 복잡계 이론가들의 처방을 제시한다. ■ "리더십의 기본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스토리텔링으로 성공하라(스티븐 데닝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모든 정보가 빛의 속도로 흘러가는 디지털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때문에 최근에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것이 '스토리텔링'이다. 사전적 의미로 '이야기하기' 또는 '이야기 전하기'로 해석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은 소설이나 드라마의 이야기 구조가 갖는 힘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법이다. 책의 저자는 이와 같은 스토리텔링의 기법을 리더십과 연결시킨다. 기업이 나아갈 바를 직원들에게 잘 설명해 동기부여의 계기를 만들고 주주와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비전을 명확하게 밝히는 등 기업리더가 해야 할 다양한 활동에 스토리텔링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책은 이 같은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다양한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 보부아르-사르트르의'사랑' 조명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천국에서 지옥까지(헤이젤 로울리 지음, 해냄 펴냄) = 시몬 드 보부아르와 장 폴 사르트르. 문학과 철학분야에서 각각 화려한 족적을 남긴 두 사람은 사상초유의 '계약결혼'으로 '세기의 커플'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이들의 문학과 철학 대신 '사랑'에 집중해 내밀하게 풀어낸 평전이다. 저자는 사르트르 실존주의 연구가이자 두 사람의 기묘하고 복잡한 관계에 매료되어 25년 동안 이들의 사랑을 연구해온 보부아르와 사르트르의 전문가. 오랜 세월 전방위적으로 모아온 자료를 취합하고 관련인물을 인터뷰해 책을 엮어 냈다. 두 사람이 겪었던 화려한 삶과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들이 600쪽이 넘는 방대한 내용 속에 풀어져 있다. ■ 건강한 뇌 유지위한 먹거리 소개 뇌를 잠 깨우는 음식(이쿠타 사토시 지음, 그루 펴냄)= 머리가 맑은 날은 하루가 상쾌하지만, 멍한 날은 맥이 풀려 더욱 피곤해진다. 예민하고 변하기 쉬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위해서는 먹거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아침에는 집중력과 주의력을 높이는 포도당이 필요한 시간. 통밀 시리얼과 호밀빵이 좋고, 긴장했던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다음에는 초콜릿과 감귤류를 먹는 것이 뇌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책은 뇌의 활동을 높이는 음식과 기억력을 좋게 하는 음식 등 잠자는 뇌를 깨우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이야기가 가득하다. ■ 서양문명에 숨겨진 이단의 메시지 해독 심벌코드의 비밀(팀 윌레스 머피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책은 기독교 역사에 의해 철저하게 외면당했던 서양 문명에 숨겨진 이단의 메시지를 구체적인 근거를 통해 해독해 나간다. 서양은 기독교의 역사에 의해 확립된 문명이며,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모든 이단으로 간주됐다는 저자의 주장과 아울러 2000년 서양역사에 숨겨진 암호와 상징의 비밀을 낱낱이 파헤친다. 1달러 지폐에 있는 '호루스의 눈'은 프리메이슨이 세상을 지배하리라는 상징이고, 지금도 프랑스 렌 르 샤토 마을에 모여드는 순례자들은 막달라 마리아를 숭배하는 이단의 무리라는 것. ■ 500개 브랜드 탄생과 현재의 모습 세계 500대 브랜드 사전(토리 차르토프스키 지음, 더난 출판 펴냄)= 졸린 눈을 비비며 눈뜬 아침, 삼다수로 목을 축이고 아침은 켈로그 콘플레이크로 한술 뜬다. 출근길에 아이리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스타벅스 한잔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IBM 컴퓨터 앞에 앉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프로세서로 일을 시작한다. 현대인의 하루는 브랜드로 시작해서 브랜드로 끝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책은 한번 쓰고 버리는 크리넥스부터 꿈의 차 포르쉐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일상을 지배하는 주요 브랜드 500개의 탄생과 성공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