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이 시범경기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서재응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토머스제이의 화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점만을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5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서재응은 이날 부상 중인 페드로 아스타시오 대신 선발로 나서 2회에 상대타자 미겔 카이로에게 2루타로 1점을 내줬지만 3안타와 볼넷 1개만을 내주는 좋은 투구를 보였다.
메츠는 서재응의 호투를 바탕으로 5회에 8점을 뽑는 등 세인트루이스에 14대2 대승을 거두며 시범경기에서 6연승을 달렸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