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월 임시국회 전략] 한나라 "경제 살리는 국회로" 깃발

한나라 "재보선 논란등 최소화"

3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제 살리기,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국회의원 및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한승수 국무총리의 특강을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최종욱기자

한나라당은 30일 4월 임시국회를 '경제 살리기 국회'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 지하강당에서 박희태 당 대표를 비롯해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4월 임시국회 목표와 전략을 천명하고 당의 총력을 한데 모으기로 다짐했다. 회의에는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원ㆍ내외 구분 없이 파란색 점퍼를 입고 자리를 같이했다. 한나라당은 4월 임시국회 목표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살리기를 내걸었다. 경제회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동시에 서민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4ㆍ29재보선과 당협위원장 선출 문제를 놓고 적지 않은 당내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날 자리를 통해 당의 단결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논란의 후폭풍을 최소화하기로 당론을 한데 모았다. 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들이 피눈물 나는 노력과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며 국민이 챔피언이 되는 영광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도 검찰의 박연차 수사를 거론하며 "지금 겪는 문제로 4월 국회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정부를 반석에 올리고 선진강국 시대의 굳건한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석회의에서는 충청ㆍ호남ㆍ제주 지역의 54개 원외 당원협의회와 54명의 국회의원 간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나라당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이들 지역의 당협으로 하여금 '여당의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지역에서 자발적인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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