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멋쟁이」 페인 스튜어트(4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99 AT&T내셔널프로암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 3년9개월여만에 첫 승을 노리게 됐다.스튜어트는 7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지난 95년4월 쉘휴스턴오픈 우승 후 1승도 따내지 못한 스튜어트는 오랜만에 정상에 오를 기회를 맞게 됐다.
그러나 전날 비제이 싱과 공동 2위를 달리던 프랭크 릭리터가 1언더파 71타를 치며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스튜어트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시즌 상금왕이자 올들어 벌써 2승을 기록중인 데이비드 듀발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5위로 밀렸고 지난해 우승자 필 미켈슨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1위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는 3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로 무너져 중간합계 3오버파로 공동 53위에 처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