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3,000억원을 들여 충남 부여에 종합 휴양레저단지를 건설한다.
롯데그룹은 8일 충남 부여군청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김무환 부여군수, 좌상봉 호텔롯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와 ‘민간투자협정 체결식’을 열고 ‘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사업에 민간기업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백제역사재현단지는 지난 1997년부터 공공 부문이 3,284억원을 투입해 부여군 규암면 330만㎡ 부지에 건설하고 있는 국책사업으로 롯데는 단지 내에 종합 휴양레저시설을 짓고 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 측은 이번 사업에 대해 ‘역사테마파크 개발’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165만㎡ 부지에 500실 규모의 숙박시설, 테마 아웃렛, 테마파크, 18홀 규모 골프장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텔롯데ㆍ롯데건설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숙박시설 및 테마파크는 오는 2010년 이전에 완공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부여 지역의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서남부권 균형개발 촉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