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계열사만이 참여한 국민투신증권의 유상증자 청약률이 36.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민투신증권은 1백%의 프리미엄부 유상증자(주당 1만원) 청약을 마감한 결과, 대상주식 5천만주중 1천8백3만5천8백49주(1천8백3억원)만 청약돼 36.07%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주별로는 현대전자, 현대증권만이 자신들에게 배정된 주식을 모두 매입하겠다고 밝혔고 나머지는 모두 청약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1천만주(20%)가 배정된 우리사주 조합의 청약주식수는 22만5천8백22주(0.45%)에 그쳐 저조한 청약률을 보였다. 국민투신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납입자본금을 1천2백억원에서 3천7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이었다.
한편 국민투신증권은 오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