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등 대구ㆍ경북지역 지자체들은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내년 한해동안 대대적인 시장개척 활동이 펼친다.
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구ㆍ경북무역관에 따르면 코트라 대구ㆍ경북무역관은 대구시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2004년 한 해 동안 모두 13차례에 걸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대구시, 경북도, 경산시, 구미시, 칠곡군 등 5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중동과 유럽, 서남아 등지에서 시장개척활동을 벌이며 지역별로는 중동이 3차례로 가장 많고 동남아 서남아 유럽 미국 각각 2차례, 중국ㆍ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1차례 등이다.
대구ㆍ경북무역관은 내년 2월과 9월에 대구시와 공동으로 각각 미국 뉴욕과 LA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5월에는 구미시와 공동으로 멕시코 산티아고 파나마 등지로, 9월에는 칠곡군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나이로비 라고스 요하네스버그 등지로 각각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ㆍ경북무역관은 해외 현지 무역관 담당자가 상담을 주선하는 과정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을 비롯한 각종 접촉내용을 참가업체에 즉시 전달하고 반응을 현지 상담주선에 반영하는 `상담주선 내용보고(Daily Report)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도 대구ㆍ경북무역관은 내년 3월 대구시와 공동으로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북미 섬유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수출 상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