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시민들도 적극 동참을"

재외공관장에 감사 e메일 보내기 제안 오현섭 여수시장


"박람회 유치를 위한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랍니다" 오현섭 전남 여수시장은 17일 "2012 세계박람회유치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열정을 보여줄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일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수시는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비롯해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 대한 유치 협력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재외공관장들에게 감사의 편지가 담긴 e메일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는 재외공관과 해외 공공단체, 민간기업 등 BIE 관련 기관ㆍ단체 및 기업과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맺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막바지 외교활동을 기대했다. 당초 여수시는 빈센테 로세르탈레스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등 BIE 대표들과 회원국 장ㆍ차관 등 대표단을 여수에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런 태풍 나리의 상륙으로 방문이 전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여수박람회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피며 대표단으로부터 좋은 인상을 남기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김광현 여수시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988년 올림픽 등을 치른 한국의 국제행사 개최 능력, '지구온난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바다'라는 여수박람회 주제의 적절성, 박람회 개최에 대한 열정 등 여수시는 3박자를 고루 갖췄다"며 "지난주 한국을 방문한 BIE 대표들이 여수시의 이 같은 능력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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