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시장 조정 시기는 언제 오나

코스닥시장이 식을 줄 모르고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후 14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가면서 17일에는 코스닥지수가 650대를 가볍게 정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상승장이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한 두차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대신증권 함성식 과장은 "11월말이나 늦어도 12월초에 코스닥지수가 680대에 오를 것"이라면서 "680대에 오른 뒤에는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이 이뤄지는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른 것일 뿐 특별한 악재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기업들의 실적전망도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을 것으로 나오고있어 코스닥지수의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인터넷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다음, NHN, 네오위즈등이 장을 이끌어 왔지만 앞으로는 홈쇼핑주, IT부품.소재주 등이 상승장을 만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책임연구원은 다음주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투자심리도가 80, 90을 넘으면 조정이 나타나는 데장중조정외에 아직 조정다운 조정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다음주에 670선에 오른 뒤 지수가 1~2일 하락하는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수가 600선으로 밀리는 등의 큰 폭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반등한 뒤 연말 700선까지도 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신동민 선임연구원도 11월말께 조정장세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관투자가들이 수익률 제고를 위해 매도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지수가 너무 올랐다는 판단에 따른 심리적인 이유도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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