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꼽혔다.
온라인 리크루팅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이공계 대학 재학생 및 대졸 취업준비생 1천819명을 대상으로 IT기업 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3%가 삼성전자를 꼽았다고 7일 밝혔다.
그 다음은 SK텔레콤이 12.2%로 2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10.6%), 삼성SDI(10.2%), KT(7.2%)가 각각 3-5위에 올랐다.
그밖에 ▲삼성SDS(5.2%) ▲팬택&큐리텔(4.5%) ▲한국휴렛팩커드(3.2%) ▲LG필립스LCD(3.0%) ▲하이닉스반도체(1.9%)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삼성전자를 꼽은 응답자의 전체의 62.0%에 달했고 연세대역시 삼성전자에 대한 취업 선호도가 53.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삼성전자는 취업선호도 이외에 ▲기업문화 ▲기업이미지 ▲경영 방침 ▲현 구성원들의 질적 수준 ▲경력개발 기회 ▲근무환경 ▲국가 경제발전 기여도 ▲향후 성장가능성 ▲사회봉사활동 등 10개 조사 항목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이로써 10개 항목 종합평가에서 삼성전자가 35.1%로 1위를 차지했으며 SK텔레콤(8.8%) 삼성SDI(8.5%), LG전자(8.2%), KT(6.1%)가 차례로 2-5위에 올랐다.
한편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좋은 직장으로 사회로부터 인정받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2.8%로 가장 많았고 '금전적 보수가 높다'(19.5%), '복리후생이 잘돼 있다'(18.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기업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뉴스나 신문기사(14.1%)를 가장 많이 꼽았고 광고 이미지(12.0%), 고객서비스 경험(11.2%), 근무환경(11.1%), 회사 경영방침 (10.8%), 제품사용경험(10.4%), 연봉수준(10.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