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해화학 새 사령탑 이동훈 사장

◎“정밀화학 등 신규사업비중 확대 민영화대비 체질개선 주력할것”『고객만족 경영을 적극 전개하고 관련부문으로의 다각화를 추진해 민영화를 위한 체질개선 작업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최근 비료업체인 남해화학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동훈 사장(57)은 취임의 첫 포부를 이렇게 말했다. 이사장은 취임한지 얼마 안됐지만 만들기만 하면 모두 팔리는 구조에 안주해온 것이 남해화학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따라 생산·판매·수출·연구개발 등 경영전반에 대해 진단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약, 생명공학 등 정밀화학 분야와 농자재 부문으로의 다각화도 적극 추진해 현재 70%에 달하는 비료사업 비중을 오는 2000년초에는 30%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정밀화학과 같은 신규사업 비중을 7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그는 『자본금 증액으로 관련분야의 중견·벤처기업을 인수하거나 사내 사업부의 신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지난 62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30여년을 통상산업부에서 근무한 정통관료 출신. 공업진흥청장과 통상산업부 차관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 92년 수출보험공사를 설립, 초대사장을 지냈고 95년말부터는 생산성본부회장을 맡기도 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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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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