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가구중 70%가 유료 유선방송을 통해 TV를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2002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종합유선방송(SO)과 중계유선(RO)에 가입한 가구수는 1,126만 가구로 전국 1,068만 가구의 70.0%를 차지했다.
이중 종합유선방송 가입가구는 691만 가구, 중계유선 가입가구는 452만 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나 종합유선방송 가입가구중 일부 유료채널을 뺀 모든 채널을 볼 수 있는 기본형(월수신료 1만7천원) 가구수는 18.4%에 해당하는 127만 가구에 불과했다. 나머지 가구들은 저가형(월수신료 4,000∼1만원)에 가입돼 있다. 또 시청 채널이 30개 미만인 중계유선(평균 월수신료 4,000원)을 통해 TV를 보는 가구는 452만 가구로 파악됐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