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캐나다, 한국산 냉연강판 덤핑 예비판정

포철등 타격 클듯캐나다가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려 이 제품의 수출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관세ㆍ국세청(CCRA)은 자국 철강업계의 반덤핑제소를 받아들여 12일 새벽(한국시간) 한국산 일반 냉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CCRA는 이번 예비판정에서 수출물량이 많은 장도차용 강판을 제외한 한국산에 대해 16.7%, 중국산 14.5%, 타이완산 6.4%, 말레이시아산 10.5% 등의 높은 반덤핑 마진율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대 경쟁 상대인 일본이 포함되지 않아 캐나다에 냉연강판을 수출하는 포철, 현대하이스코, 연합철강, 동부제강 등 국내 냉연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반 냉연강판의 수출물량 자체는 적지만 캐나다 시장에서 일시적인 철수가 불가피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는데다 자칫 한국산 냉연제품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연쇄 제소 사태를 촉발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있다. 국내 냉연업계는 90년대 후반 경쟁적으로 설비를 증설, 국내 수요(지난해 313만톤)의 2배에 이르는 생산규모(627만톤)를 갖추고 있으며 그동안 내수시장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에 주력해 왔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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