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이 같은 날 동일시간대에 연예인을 내세운 화장품 판매방송을 편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은 오는 15일 오전 11시20분부터 두시간 동안 정선희-안재환 부부와 이승연씨를 각각 내세워 화장품 판매 방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정선희-안재환 부부와 함께 색조화장품 브랜드 ‘세네린’을 론칭하고 이날 첫 방송을 실시한다. 슬림 메이크업을 표방하는 세네린은 손이 느리고 화장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색조화장이 가능하도록 기능이 단순하면서도 메이크업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시킨 것이 특징. 이날 론칭방송에서는 파운데이션, 블러셔, 루스파우더, 마스카라, 하이라이트 등 총 10종의 아이템으로 구성된 세트상품을 9만9,000원에 판매하고 정선희씨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 상품 설명은 물론 화장법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의 ‘이승연의 뷰티 프로포즈’도 15일이 첫 방송이다. 롯데는 세련된 외모와 남다른 감각으로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탤런트 이승연씨에게 진행을 맡겨 주요 뷰티 아이템을 선보이고 메이크업 트렌드와 뷰티 노하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오리진스’의 베스트셀러 라인인 ‘퍼펙트월드 기초 풀세트’와 캐릭터 색조 브랜드 ‘스틸라’의 메이크업 세트를 각각 19만8,000원과 10만5,000원에 판매한다. 론칭 기념으로 500만원의 현금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연예인을 활용한 홈쇼핑 브랜드들이 속속 론칭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같은 날 동일시간대에 론칭 방송이 함께 편성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 두 인기 연예인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이번 판매 경쟁에서 고객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