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셀라이트, 日반도체장비 시장 진출

세정장비 공급계약반도체 전공정 검사장비 업체인 셀라이트(대표 홍성균)가 일본 업체와 해외 판매대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셀라이트는 최근 일본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 일렉트론사와 자사가 개발한 반도체 세정공정 장비인 'TIMS-2000'에 대한 공급 및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셀라이트는 앞으로 3년동안 일본업체에 이 세정장비를 자체 브랜드로 독점 공급하게 되며 도쿄일렉트론사는 이장비에 대한 판매활동을 전세계를 대상으로 벌이게 된다. 셀라이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250억원의 매출과 앞으로 3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경기도 용인에 공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발된 TIMS-2000은 반도체 공정중 세정과정에 사용되는 필수장비로 공정에 사용되는 화합물의 금속성 불순물을 실시간으로 검사해 생산사고를 방지하고 수율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한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반도체 기술 선진국인 일본이 한국의 기술을 인증한 첫번째 사례"라며 "특히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이 아닌 자체 브랜드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 일렉트론은 지난해 매출 37억 달러를 기록한 세계 2위의 반도체 장비업체로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 중국, 한국등에 판매 및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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