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사들 문화행사 ‘바람’/업체인지도 높여 분양촉진 일환

◎청구·쌍용·선경 등 음악·모델대회 개최문화와는 인연이 없을 것같은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문화행사를 주최하거나 협찬하고 있다. 이같은 문화행사는 업체의 인지도를 높혀 분양을 촉진시키고 지역주민에게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해 잠재고객을 확보하며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청구는 오는 7일 하오 8시 일산 호수마을 청구아파트에서 열리는 「한밤의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20일 고양화정 청구아파트 ▲21일 분당 한솔마을 〃 ▲10일 대구 유성 〃 ▲26일 대구 천마 〃 ▲10월 2일 대구 칠곡 〃 ▲10월 17일 대구 범물 〃 등으로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가수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갖고 노래자랑대회등 입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넣어 이웃간의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쌍용건설은 서울 중구 을지로 패션몰 「컬트클럽」의 상가 활성화를 위해 내달 2일 컬트클럽 지상공원내 특설무대에서 「튀는 모델 선발대회」를 갖기로 하고 오는 7일까지 만 18∼25세의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원서접수를 받고 있다. 이 대회에는 컬트클럽 전속모델인 가수 리아와 튀는 패션의 여성들이 참여, 컬트적 분위기를 물씬 풍길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8월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에 연면적 7백80평, 지상 4층 규모의 토지박물관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이 박물관에는 유망 신진작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공공 집필공간과 세미나실, 회의실 등이 갖춰진다. 토공은 또 분당과 일산 지역의 문화창달을 위해 분당지역 아마추어 연주단체인 네오시티 윈드 앙상블과 일산 청소년오케스트라, 일산열린문화한마당행사 등에 장소를 제공하거나 협찬했다. 선경건설은 지난 6월 부산 명장·안락 2차 모델하우스에서 현악4중주 연주회와 피아노 독주회를 가졌고 부산지역 꽂꽂이학원의 주부수강생들의 화훼작품을 모델하우스 홀에 전시토록 했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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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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