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체국 만족도 껑충, 휴대폰.PC통신 불만고조

우체국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것으로 나타났다.한국능률협회가 최근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6천1백50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체국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지난해36.1점에서 올해는 10.8점 높아진 46.9점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대상 산업중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으로 정보통신부가 경영혁신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오픈 2001운동'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체국 만족도는 대표적인 친절기관인 은행(46.2점), 백화점(44.3점)은 물론 다른 공공부문 서비스인 철도(38.0점)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주요 서비스산업의 평균고객만족도는 40.6점. 우편서비스중 `안전한 배달'을 가장 중요한 평가요인으로 꼽았고 가장 만족한요소는 `정확한 우편물 발송'을, 불만스러운 요인으로는 `우편이용요금의 일부가 비싼 점'을 들었다. 이번 조사 결과 정보통신분야 고객만족도를 보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시외.국제전화는 지난해 36.1점에서 46.2점으로 향상됐으나 이동전화 확산으로 가입자가 급격히 줄고 있는 무선호출(삐삐)은 41.3점에 그쳤다. 또 PC통신의 경우 가입자가 4백43만명(10월말현재)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접속불량 등으로 인해 만족도는 38.2점에 그쳤으며 이동전화 역시 가입자가 1천3백명을 넘었으나 만족도는 34.0점에 그쳐 고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한편 교통수단별로 고객만족도를 보면 항공사가 54.9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지하철 41.4점, 철도 38.0점, 고속버스 34.0점, 택시 27.1점, 시내버스 16.6점 순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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