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89% 성장인터넷 문화의 확산에 힘입어 사이버쇼핑몰 거래규모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ㆍ4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274개 사이버쇼핑몰을 통한 총거래규모는 1조3,3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7,078억원에 비해 무려 89.2%나 급증했다.
특히 B2C(기업ㆍ소비자간) 거래는 1조1,040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82.4%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110.2%를 기록, 전자상거래가 B2B(기업간 거래)보다는 B2C 중심으로 발전하며 새로운 유통형태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이버쇼핑몰의 품목별 거래비중에서는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17.9%)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16.9%)가 여전히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으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생활ㆍ자동차용품(10.6%), 의류ㆍ패션관련 상품(8.2%), 농수산물(5.4%) 등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농수산물과 의류ㆍ패션상품의 거래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547.1%, 369% 급증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사이버쇼핑몰 업체 가운데 66.2%는 온ㆍ오프라인 병행사업체, 순수 온라인업체는 33.8%로 온ㆍ오프라인 병행형태가 주종을 이뤘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