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재래시장 570개 폐쇄·용도 전환

상권회복 가능한 곳엔 1,500억 투입 시설현대화

재래시장 570개 폐쇄·용도 전환 상권회복 가능한 곳엔 1,500억 투입 시설현대화 현상경기자 hsk@sed.co.kr 관련기사 • 영세상인대책 "함량미달에 무리수" 올 하반기부터 전국 1,700여개 재래시장 가운데 기능을 상실한 570여개 시장이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폐쇄되거나 용도가 바뀐다. 대신 상권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나머지 시장들은 올해 1,500억여원의 자금이 투입돼 진입도로 확대 등 시설현대화가 추진된다. 정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래시장 활성화방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1,700개 재래시장 실태조사를 통해 이들을 ▦경쟁력확보시장 ▦상권회복가능시장 ▦기능상실ㆍ쇠퇴시장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기능상실ㆍ쇠퇴시장은 지자체가 올 하반기 내놓을 '재래시장정비계획'에 따라 용도전환ㆍ상권축소 등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용도를 전환하는 시장에는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상인에게는 점포 전세금을 융자해주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청이 오는 3ㆍ4분기 실태조사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인 시장 규모를 파악할 것”이라며 “정확한 규모는 개별 지자체에서 최종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대신 정부는 상권회복가능시장은 인접상가와 함께 정비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동대문ㆍ남대문 등 대형 시장은 글로벌 상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부는 올해 전국 재래시장이 참여하는 전국시장상인연합회를 조직하고 9월께 모든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동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재래시장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통합 쇼핑몰을 구축하고 온라인 디지털 점포를 올해 8,000개, 2007년 1만8,000개까지 분양하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5/06/01 17:5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