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시장등 매각 마무리농수산물유통공사가 자회사 매각을 끝내고 농수산물 수급조절과 수출전담기관으로 새롭게 출발 한다.
유통공사는 지난해 11월 노량진수산시장을 수협중앙회에 매각한데 이어 올 1월9일 한국냉장을 축산물 전문유통업체인 ㈜아이델리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유통공사는 국민의 정부 들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회사 민영화를 매듭지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시장 상인들의 진정과 정치권의 논쟁에 휘말려 매각 작업이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0여 차례의 공개경쟁입찰 끝에 수협중앙회에 1,500억원에 성공리에 매각을 성사시켰다.
한국냉장의 경우도 최근 2년간 550억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주식매각방식을 통해 260억원에 아이델리에 넘겼다. 한냉 매각금액은 인수자가 부담해야 할 세금을 감안하면 420억원에 달한다.
자회사 민영화가 끝남에 따라 유통공사는 자회사의 부실로 인한 부담에서 벗어나 농수산물 가격안정과 유통구조개선, 수출촉진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돼 경영혁신이 기대된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