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화장품원료 해외서 뜬다

미백제등 美특허 취득 국내 화장품 업체가 개발한 기능성 원료들이 잇따라 해외특허 취득해 화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LG생활건강,코리아나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이 연구개발에 성공한 미백, 주름 개선 원료들이 미국 등 해외서도 특허를 따내 세계적으로 그 효과를 인정 받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해외특허 취득이 국내시장에서의 매출증대는 물론 수출확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최근 어린 뽕나무가지에서 추출한 미백 화장료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해 6월 멀베린을 함유한 미백 화장료로 미국 특허를 얻어낸 데 이어 두번째 성과다. 코리아나 기술연구소는 또 소목 추출물에서 피부를 인위적으로 검게 태우는 태닝 원료를 개발해 프랑스 가테포스사에 기술을 이전하기도 했다. 태평양은 '비타젠'이라는 비타민C계열의 신물질을 개발, 최근 미국과 일본에 특허를 얻어냈다. 또 '비이온성 비타민 E유도체'는 미국, 일본, 프랑스,일본서 특허를 따냈으며 피부 보습과 탄력회복에 효과적인 '세라마이드 유사 화합물'은 미국 특허를 얻었다. LG생활건강 역시 미백원료인 피토클리어 EL-3와 메디민C의 미국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엔 또 다른 미백 원료인 '피토클리어EL-1'의 출원이 예정되어 있다. 이 원료는 중국 한의서를 참조, '속수자'라는 식물에서 추출해낸 미백성분이다. LG생활건강은 또 지난해말 주름개선 원료인 메디민A로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따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며 "물밀듯이 몰려오는 외국 브랜드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효과를 입증할수 있는 신물질 개발이 필수"라며"최근 식약청의 기능성 화장품 승인이 잇따르고 있어 각 업체들은 원료개발을 위한 기술연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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