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성창기업지주(000180) 주주총회에서 대주주가 승리했다. 소액주주 의안이었던 현금·주식배당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은 모두 부결됐다.
성창기업지주는 26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제안한 1주당 1,000원 현금배당, 주식배당 1주당 0.05주, 주식배당 1주당 0.3주 등의 안건이 모두 과반수 이상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또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출석주식 수 3분의 1 이상 반대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이사선임의 건 중 사측이 제시한 김철원 사외이사 후보와 주주 측이 제시한 김택환 사내이사 후보가 제외됐다. 우인석 사내이사 후보와 문영도, 한원우, 박상흠, 윤명수 사외이사 후보는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선임됐다. 또 사측이 제시한 김철원 감사후보 대신 주주가 제안한 김택환 감사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선임됐다. 이밖에 주주가 제안했던 유상감자의 건도 참석주식 수 3분의 1 이상 반대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