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년만에 CCTV 새강자 부상"CCTV보안세트를 크리스마스 때 선물하세요"
우리에겐 다소 황당한 얘기지만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CCTV세트가 우리나라에서 전자레인지를 선물하는 것처럼 매우 보편화된 선물품목 중 하나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세계전자보안시장은 매년 8% 이상의 고성장을 이뤄 올해는 8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시장이다.
미토스(대표 황재학ㆍwww.mythos.co.kr)는 세계전자보안시장에서 뛰어난 CCTV제조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제조벤처다.
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안업체인 ADI, 일본의 쿠마히라, 유럽의 로코넷 등 굴지의 외국업체에 납품해 지난해 총매출 95억원의 90% 이상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신간센에 CCTV납품계약을 맺었고, 브라질, 동남아 등에 수출이 활발해 3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미토스의 이 같은 기술력의 비결은 99년 설립된 부설연구소. 이 연구소에는 23명의 연구인원이 상주하면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실로 미토스의 제품 대부분은 UL, TU, CE, FDA, BG2 등 해외인증을 획득했다. 또 제품개발에 걸리는 시간도 짧아 소량 다품종생산으로 변해가고 있는 CCTV시장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서는 최근 CCTV로 촬영한 화면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CCTV로 촬영되는 화면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도로, 유치원, 가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실제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했기 때문에 영상 압축, 전송, 저장, 관리 등이 용이하고 네트워크 전송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뼜莫? 제휴해 개발에 성공한 치과의사를 위한 펜타입 카메라, 카메라 내부에 팬(FAN)과 열온기를 탑재해 온도ㆍ습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카메라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제품들이 개발됐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사업은 공장자동화(Factory Automation)분야. FA는 공장의 제품제작 및 유통 등의 과정을 자동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현재는 전량 수입되고 있다.
황재학 사장은 "올해 4분기에는 본격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시스템이 개발 완료되면 그 동안 전량수입 해오던 외산품 대체효과는 물론 70~8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토스는 올해 말 코스닥등록을 위해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다. 오는 8월에는 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24억 4,600만원으로 주주구성비율은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 22%, 우리기술ㆍTG벤처 등의 캐피털컨소시엄 60%, 기타 18% 다.(02)497-3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