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등

코스피 53P 올라<br>美금리인하 가능성·車빅3 구제 기대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사상 처음으로 ‘0%대 금리시대’를 열 것이라는 유동성 기대감과 미 행정부의 자동차 빅3 구제방안 모색 소식으로 아시아증시가 동반 급등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53.47포인트(4.93%)나 오른 1,158.19포인트, 코스닥지수는 15.08(4.71%)포인트 상승한 335.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 들어 26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재무부의 지원 검토 소식으로 상승 마감한데다 미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과 차기 미국 정부의 신뉴딜정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국내 ‘4대강 정비사업’ 등 내년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 추진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아울러 통화스와프 체결과 외국인 주식매수 덕택에 원ㆍ달러 환율도 재차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이를 반영, 건설주들의 경우 유동성 확대 정책과 4대강 정비사업 추진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가 속출했다. 증권주ㆍ조선주 그리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신뉴딜정책 수혜주로 떠오른 전선주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제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短觀)지수가 34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5.21% 급등했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2.31%, 대만 자취엔지수는 2.96% 올랐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제조업체 산업생산량이 지난 2001년 이래 가장 낮은 성장을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0.52%) 오른 상태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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