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엔고 저지 비용 1조엔 넘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지난 5월 31일 도쿄, 뉴욕, 런던의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대비 엔화가치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시장에 쏟아 부은 돈이 1조2,400억엔 (약 1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하루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9.11 동시다발 테러 직후 시장개입에 소요된 금액을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와 BOJ는 지난 5월 22, 23, 31일에 시장개입을 했으며, 이에 소요된 금액은 사흘간 2조엔을 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5월 들어 경기의 바닥진입을 선언한 뒤 급격한 엔고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장개입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은 9.11 테러직후 2주동안 7차례에 걸쳐 3조 2,000억엔 규모의 시장개입에 나선 바 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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