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유화공업 노조 임협 권한 사측에 위임

대한유화공업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상 권한을 회사 측에 위임하는 등 산업계에 노사화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한유화는 최근 노조가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 권한을 회사 측에 백지위임하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뜻을 경영진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유화 노조는 지난해에도 임금인상을 사측에 일임하는 등 5년 연속 무분규 노사협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헌 노조 위원장은 “근로조건이 나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회사에 위임했다”며 “회사의 영업이익이 흑자를 내고 있지만 어려운 경영상황을 고려해 백지위임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노조가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환경이 열악한 점 등을 감안해 회사에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임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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