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득상위10%, 하위10%보다 9배 더벌어

소득분배 불평등 심화… 재경부 국감자료 외환위기 이후 소득격차가 심화되면서 소득이 높은 상위 10%가 하위 10%에 비해 9배 가량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7년 이후 작년까지 5년간 상위 10%의 월평균 소득은 무려 30% 넘게 늘어난반면, 하위 10%의 소득은 4% 늘어나는데 그쳤다. 재정경제부가 12일 국회 재정경제위 정의화 의원(한나라당) 등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소득이 높은 상위 10%의 소득을 하위 10%의 소득으로 나눈 10분위 배율은 97년 6.98에서 98년 9.41로 급격히 커졌다. 이후 99년 9.34, 2000년 8.86, 작년 8.78로 계속 낮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9배안팎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에 1분위 계층의 월평균 소득은 72만9천200원에서 75만8천원으로 3.9%높아진 반면 10분위 계층은 508만9천800원에서 665만4천400원으로 30.7% 높아졌다. 숫자가 클수록 소득분배구조가 불평등함을 나타내는 지니계수 역시 97년 0.283에서 98년 0.316, 99년 0.320으로 계속 높아진 뒤 2000년 0.317로 다소 둔화됐으나작년 0.319로 다시 높아졌다.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99년 5.49에서 2000년 5.32로 낮아졌으나 작년 5.36으로 높아졌으며 올해는 2.4분기 기준 5.02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