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외국인 실질적 매도..사흘만에 하락(오전10시10분)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약화된데다 미국과 중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다시 확산되며 사흘만에 내림세로돌아섰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44포인트내린 750.90을 기록중이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는 소식속에 출발한 이날 거래소시장은 개장초 일부 지수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로 소폭의 오름세로시작됐으나 유일한 매수주체인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떨어지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지수 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로 전환됐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836억원의 매수우위로 집계되고 있으나 개장전 시간외매매에서 대량 거래된 ㈜LG 지분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순매도 상태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5억원, 9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장을 떠받치기에는 힘겨운 양상이다. 주요 대형주들 가운데 삼성전자가 연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43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는 일본 엘피다의 상계관세 제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이 크지 않으리라는 견해에 힘을 얻어 약세장속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료 지급 등 수익성 악화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LG전자와 중간배당에 대한기대감이 약화된 포스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날 프랑스 본사가 상장 폐지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 방침을 밝힌 넥상스코리아와 극동전선은 개장초부터 상한가에 진입한 상태다. LG투자증권의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 경기지표 호조를 바탕으로 금리를공격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데다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확산되면서 심리적 부담이 커진 상태에서 예탁금이 줄어드는 등 증시 체력도 크게 떨어지며 약세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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