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구본탁 대덕밸리벤쳐연합회장
"産·學·硏 클러스트 앞장 후발벤쳐 지원체제 구축"
“지역의 산ㆍ학ㆍ연 클러스터링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클러스터 정책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함으로써 산ㆍ학ㆍ연이 함께 생존하고 발전하는 대덕밸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제4대 회장으로 최근 취임한 구본탁(43) ㈜인바이오넷 대표는 “제4기 연합회의 캐치프레이즈를 ‘Let’s Cluster’로 정해 클러스터링을 통해 대덕밸리 발전을 도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산ㆍ학ㆍ연 클러스터와 별개로 산업별 클러스터와 벤처연합회를 유기적으로 조화시키는 동시에 해외 클러스터와의 교류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덕밸리 혁신클러스터 추진의 핵심주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과정에 있는 벤처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하는데 있어 외부로부터의 지원이 절실한 형편”이라며 “강력하고 효율적인 기업지원체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연합회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제까지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주위로부터 도움만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일부 성공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이제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주변의 벤처기업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구 회장은 “벤처기업의 성패는 특히 경영자의 역량에 달려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연합회는 벤처기업 대표들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학습조직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생물 공학박사 출신인 구 회장은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96년 현 인바이오넷 전신인 한국미생물기술을 창업했다. 인바이오넷은 생물의약 및 동물약품, 인체의약품분야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지난 2001년에는 코스닥에 등록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4-11-09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