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은행장 밝혀김정태 국민은행장은 2일 "지난 2~3년간 신용카드시장이 급팽창해 올 하반기에나 내년쯤에는 반드시 신용리스크의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진행된 9월 월례조례에서 "신용카드시장은 지난 2000년에는 100조원, 2001년에는 200조원, 올 상반기에는 330조원으로 커졌다"며 "폭발적인 성장 후에는 반드시 신용리스크 문제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우려에 대처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며 은행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앞으로는 카드 정책에 있어 성장 위주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영업점 평가도 발급 위주에서 이제는 기존 발급카드의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