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추울수록 환기 신경쓰고 더울수록 물 끊여 마셔야

■ 계절별 건강관리 요령

우리 몸은 주위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날씨가 더울 때와 추울 때 건강관리 요령이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계절별 건강관리 요령을 알아두면 1년 내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겨울(12~2월)=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 고혈압과 뇌졸중(중풍), 관절염,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골절이나 염좌 등의 손상을 입는 것, 피부 건조증 등을 주의해야 한다. 일조시간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계절성 우울증도 조심해야 한다. 감기ㆍ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젖은 빨래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추워지면 혈압이 높아지고 운동 부족으로 혈액순환이 떨어져 뇌졸중이 잘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 혈압약을 철저히 복용해야 한다. ◇봄(3~5월)=따뜻한 봄이 되면서 낮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바깥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우리 몸은 점점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된다. 게다가 외부 기온 변화가 심하므로 체온 변화가 심해지고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한다. 이러한 불균형에 따른 춘곤증,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성 질환, 특히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 개학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유행하는 홍역, 볼거리, 풍진 등의 소아 전염병을 주의해야 한다. ◇여름(6~8월)=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유행하는 각종 전염병을 주의해야 한다. 해외 여행시 물이나 음식물로 전염되는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콜레라, 비브리오 패혈증, 모기로 전염되는 일본뇌염ㆍ말라리아 등을 주의해야 한다.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물을 끓여 먹어야 한다. 과도한 냉방에 따른 냉방병 발생에도 주의해야 한다. ◇가을(9~11월)=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병 세 가지가 있다. 모두 열이 심하기 때문에 '가을철 열성 전염병'으로 불리는데 유행성출혈열ㆍ렙토스피라증ㆍ쯔쯔가무시병이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에 나갈 때는 가능한 한 긴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고 고인 물로 몸을 씻거나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함부로 들판의 풀밭에 장시간 드러눕지 말아야 한다. 늦은 가을에는 일교차에 따른 감기도 많이 발병하는 시기이다. 겨울철에 대비해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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