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선박용 엔진부품 업체인 대창메탈에 대해 “하반기 중 판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대창메탈은 선박용 엔진부품인 MBS(Main Bearing Support) 시장 내 1위 업체로 현대중공업ㆍSTX엔파코ㆍ두산엔진 등 대부분의 엔진제작사를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원재료인 고철 가격 급등으로 올해 1ㆍ5분기 영업이익률이 9.7%를 기록하며 지난해 평균(14.2%) 대비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중공업과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8년 영업이익률이 약 13.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6배 수준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