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16명 선진인프라시설등 견학/어제 발대식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베세토 어드벤처 해양탐방단이 20일 발대식을 갖고 11박12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향해 출발했다.
부산항부두와 서울 삼성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단장인 이경숙 숙대총장과 이원종 서원대총장, 김광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탐방대학생 2백16명, 이수빈 삼성생명회장을 비롯한 삼성측 관계자 등 총 3백30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을 마친 뒤 탐방단 A조는 인수선 「드림21호」에 승선해 부산항을 출발, 대한해협으로 향했고 B조는 항공편을 이용해 일본으로 떠났다.
이들은 탐방기간중 삼성그룹의 지역전문가와 4인1조를 이뤄 지역탐방에 나서게 된다. 규슈, 오사카, 교토, 나라 등 필수탐방코스만 제시받아 조별로 자율활동을 펴게 된다. 이들은 또 도쿄, 오사카, 고베 등의 선진 인프라시설을 견학하며 「다시 뛰는 일본」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연수선 선상에서 박성래 외대부총장 등 국내저명인사를 초청, 한·중·일 3국문화의 이해를 통해 건전한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세미나를 갖는다.
젊은세대에게 21세기에 대한 비전과 도전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삼성이 올 처음 실시하는 이 탐방단 파견은 당초 일본과 중국에 각각 1백명씩 모두 2백명을 선발키로 했으나 중국탐방단 1개조 1백8명을 추가해 8월10일 인천항을 출발할 예정이다.<홍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