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항터미널 전문경경인시대 개막

한국공항터미널 사장에 안재호(安在祜) 금호산업 고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공항터미널운영이 회사설립 이래 최초로 민간 전문경영인에 의해 이뤄지게 됐다.지난 85년 한국무역협회와 금호가 6대4의 지분을 갖고 설립한 공항터미널은 그동안 정부 고위 관료출신이나 무역협회 임원출신이 고위직을 차지해왔다. 공항터미널은 협회와 금호가 출자, 별도 법인으로 설립 운영해왔지만 사장을 비롯한 고위 임원직은 정부관료 출신이나 협회 임원이 차지해와 그동안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항터미널은 3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安사장을 선임, 전문 경영인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공항터미널 사장 등 주요 임원인사에 최대주주인 협회의 입김이 작용해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김재철(金在哲) 회장 취임 이후 공항터미널에도 민간경영 방식이 철저히 도입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협회 임원들의 자리로 인식돼온 공항터미널 사장에 금호측 전문 경영인을 영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훈기자LHOON@SED.CO.KR

관련기사



이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