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등 사스위험지역 내달초 해제될듯

이르면 오는 7월 초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 위험지역을 해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권준욱 국립보건원 방역과장은 “최근 중국과 홍콩ㆍ타이완 등지의 1일 환자 수가 10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고 하절기에는 호흡기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며 “WHO는 사스 잠복기(10일)의 2배인 20일 동안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위험지역에서 제외하고 있기 때문에 7월 초면 이 같은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과장은 “WHO가 위험지역을 해제할 경우 국내에서도 자체 분류한 위험지역 해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원은 10일 정기 사스자문위원회를 열어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자체 분류한 사스 위험지역에서 제외할 것인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들 국가를 포함해 중국과 홍콩, 타이완, 캐나다 토론토 등을 위험지역으로 분류해 여행자제 또는 주의지역으로 권고하고 해당 지역 입국자에 대해 체온검사ㆍ전화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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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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