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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의 중남미 지역 진출시, 이를 지원할 금융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4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회사인 발레(Vale S.A.)와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무릴로 페헤이라 발레 사장과 만나 20억달러 상당의 금융지원 협력 및 향후 발레 발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교환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두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로 세계 최대 철광석회사이자, 광물 시장을 주도하는 발레가 향후 발주하는 인프라사업에 한국 기업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 20일(현지시간)에는 페루신용은행과 2억달러의 규모의 전대금융을, 22일(현지시간)에는 민간 상업은행인 방코산탄데르 칠레와 10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전대금융은 국내 은행이 외국 현지은행에 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다시 대출해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