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물량 세계3위
부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량이 지난해 754만387 TEU(1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 카오슝항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처리물량은 ▦수출 255만1,162TEU ▦수입 248만3,753TEU ▦환적(TS) 249만5,472만TEU 등 모두 754만387TEU로 집계돼 99년(643만9,589TEU)보다 17.1%가 늘어났다.
부산항의 이같은 처리실적은 지난해 전국 컨테이너 처리물량(911만6,448TEU)의 82.7%에 해당하며 같은 기간 각각 1,780만TEU, 1,704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추정되는 홍콩항과 싱가포르항에 이은 세계 3위이다.
한편 부산항과 경쟁관계인 대만 카오슝항은 747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추정돼 4위로 내려 앉았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