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업체인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와 공동으로 북한에 소아용 백신과 의료기기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기증되는 물품은 홍역ㆍ볼거리ㆍ풍진(MMR) 백신인 ‘프리오릭스(Priorix)’ 30만병을 비롯해 백신접종용 주사기 30만개, 백신보관용 냉장고 50대 등 약 8억원어치다.
이들 백신과 의료기기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통해 평양적십자병원 ㆍ평양의대병원 등 평양 지역 주요 병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진호(사진) 한국GSK 사장은 “북한은 소아용 백신이 부족하고 보관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북한 어린이의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