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조정장세에 들어감에 따라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현 장세에서는 막연한 재반등에 근거한 공격적 투자보다는 우수한 실적과 재무 안정성을 겸비한 배당투자 유망주를 선택하는 전략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우선 배당 유망주에 투자할 경우 배당을 감안할 때 상대적인 주가의 하락 리스크나 변동성을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일반적으로 주가 조정기에 배당수익률이 더 높아진다는 점에서 12월 결산기를 앞두고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올해부터 새로이 시가배당률 공시제도 도입과 1년 이상 보유종목의 배당소득에 대한 세제혜택 등 배당투자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배당투자의 메리트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7%를 넘고 최근 3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20%를 웃도는 배당투자 유망주로 세림제지ㆍ대창공업ㆍ화천기계공업ㆍ신일건업ㆍ덕양산업ㆍ희성전선ㆍ대한도시가스ㆍ한농화성ㆍ포항강판ㆍ태경화학ㆍ삼환기업ㆍ경남에너지ㆍ애경유화 등을 선정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