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하출윤 "울산 혁신도시 건설 순조 땀 흘린 직원들 덕분이죠"


“열심히 일해주는 직원들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울산을 국가 에너지정책의 중심지로 바꿔놓을 혁신도시 건설 ‘총감독’ 하출윤(사진) 한국토지공사 울산혁신도시건설단장은 10일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혁신도시의 진척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하 단장은 “지난해 12월 착공한 제1공구는 현재 12.01%의 진척을 보이고 있고 제2ㆍ3공구도 11월과 12월 각각 공사를 앞두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동안 원유곡 마을과 장현 마을 주민들이 보상을 거부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합의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까지 지장물 조사를 거부했던 주민들에게 하 단장은 혁신도시 내에 조성될 단독주택용지를 주민들에게 조성원가 이하로 우선 제공하기로 약속하는 등 이주대책을 제시해 결국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는 “이달 말 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9월 말부터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 단장은 “울산 전체로는 지금까지 토지보상률 79.1%, 지장물 보상률 89.4% 등의 진척을 보여 이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대부분의 보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울산 혁신도시에 대해 “기존 도심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과 분양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북부순환도로를 중심축으로 조성돼 교통여건도 매우 양호한 편”이라며 “전국에 울산을 포함해 10개 혁신도시가 건설되고 있지만 이만한 입지를 지닌 사업지구도 드물 것”이라고 자랑했다. 울산 중구 우정동 일대 298만여㎡에 달하는 혁신도시에는 한국석유공사ㆍ근로복지공단 등 에너지ㆍ노동복지 관련 11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여기에 에너지ㆍ노동복지ㆍ석유화학산업을 특화한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이들 공공기관과 지역산업 간 긴밀한 연계가 이뤄져 울산의 성장 기반이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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