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텍스, 상반기 출시…간이임상서 13%이상 강하효과
콜레스테롤 강하물질이 함유된 기능성 탄산음료가 등장한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쎌텍스(대표 장진혁)는 중남미 사막지대서 자생하는 용설란과 식물추출물 등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성분을 고순도 추출한 YQ2에 대한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상반기 중 탄산음료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장진혁 대표는 "포천중문의대 배철영 교수(가정의학과), 성균관대 의대 오한진 교수(가정의학과), 강남미즈메디병원 김상우 박사(내과) 등 임상연구진이 60세 안팎의 여성 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YQ2를 4주간 하루 0.3㏄씩 3회 복용케 한 뒤 복용 전후의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비교하는 간이임상시험을 한 결과 총콜레스테롤은 13.1%, 인체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용설란과 식물추출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원료로 승인받은 천연물질.
YQ2 개발에는 쎌텍스와 의료임상연구진, 이화여대 남원우 교수(화학과)와 건국대 배동호 교수(응용생물화학과) 등이 참여했으며 지난 1998년부터 10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고 장 대표는 덧붙였다. YQ2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고, 담즙과 결합된 지방 복합물질에 달라붙어 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쎌텍스는 YQ2를 콜레스테롤 저하 탄산음료로 개발, 상반기 중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미국ㆍ중국 등에 원액공급을 포함한 제휴를 추진 중이다. 쎌텍스 부설연구소 강한철 박사는 "YQ2를 이용한 탄산음료의 색깔이 콜라와 비슷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서구 국가에 콜라 대체음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서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강남미즈메디병원 김상우 박사는 "임상시험 대상자들에게 문진과 간ㆍ콩팥 기능검사, 혈당검사 등을 실시해 부작용 여부를 면밀히 검토했으나 유해 요소는 전혀 없었다"며 "비만치료 효과도 시판 중인 세계 유명 제약사의 제품과 작용기전이 유사해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02)54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