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흡연규제 협상 돌입
191개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은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흡연의 부정적 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세계 흡연규제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WHO는 이번 회담 기간 3차례의 협상을 진행하며 오는 2002년까지 흡연규제협약초안(FCTC)을 마련할 계획이다.
WTO 회원국들이 이번 협상에서 다룰 의제는 다양하다. 의제 중에는 ▲담배에 대한 세금부과 문제 ▲담배 광고의 전면 금지 ▲담배 이름에 순한(mild), 가벼운(light) 등의 문구 사용 금지 ▲담배 밀수 및 위조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국제 흡연규제 협약은 특히 전세계 젊은이와 여성 흡연을 줄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WHO는 담배를 통제하지 않으면 21세기중 흡연 관련 사망자가 10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네바=연합입력시간 2000/10/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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