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지자체 발전 선도할 대표적 행사 자리잡길"<br>자치단체장등 500여명 참석 성황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2008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한국관광공사 등에서 후원한 이날 시상식에는 지방자치단체장 등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종일관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행사장은 시상식 한시간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지자체 관계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으며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자치단체장들은 기자들의 인터뷰 공세에 행복한 비명을 질러야 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지역 발전에 앞장서온 지역자치단체 및 단체장들의 노력을 평가하는 ‘아름다운 도시 대상’이 올해 처음 제정됐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지자체의 발전을 선도할 만한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종건 서울경제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 대상’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며 “지역 발전의 주체이자 수혜자인 지자체가 삶의 질 제고에 ‘첨병’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자로 나선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경제신문이 항상 내실 있는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면서 “새 정부에서도 ‘저탄소ㆍ녹색성장’을 강조하고 있듯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인데 지자체가 앞장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각 자치단체가 수상할 때마다 행사장 곳곳에서 환호성과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와 잔치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도 했다. 수상 단체장들은 지역 발전에 더욱 노력할 각오를 다지는 한편 정부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도시공간 부문 ‘늘 푸른 도시상’을 수상한 강현석 고양시장은 “처음에는 경제 살리기보다 대기질 개선과 푸른 환경 조성에 앞장선 데 대해 지역주민들의 불만도 많았지만 지금은 환영하고 있다”며 “오는 2015년까지 모든 하천의 수질을 3급수 이상으로 높이는 등 환경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지역특화 부문 ‘국제도시상’을 받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류덕상 부지사는 “제주도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관광ㆍ교육ㆍ의료 등의 분야에서 중앙정부의 과감한 권한 이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상식 후에도 수상단체 관계자들은 곳곳에 모여 환한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뒷얘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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