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IZ플러스 영남] 명품 '경남 몽고간장'

3대 걸친 한우물경영… '기업형 간장제조 원조'

몽고 간장은 경남지역의 명물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몽고간장은 ‘같은 물과 재료로 담그더라도 며느리 장맛과 시어머니 장맛이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음식에 알맞은 장맛을 내기위해 1세기가 넘게 간장 만들기 외길을 걷고 있다. 몽고간장의 근원은 1905년 일본인 야마다 노부쓰케(山田信助)씨가 마산시 자산동에 있는 몽고정(蒙古井) 인근에 설립한 야마다 장유 양조장이다. 1945년 광복과 함께 현재 김만식 회장(당시 공장장)의 선친인 고 김홍구 옹이 회사를 인수, 몽고장유로 이름을 바꾸면서 창원에서 본격적인 몽고간장 시대를 열었다. 3대에 걸친 ‘한우물 경영’으로 대를 이어 성공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몽고식품은 사먹는 간장을 만드는 기업형 간장 제조회사의 원조로도 불린다. 현재 부산 경남지역에서 시장점유율 선두를 지키며 전국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고 있는 등 굵직굵직한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몽고간장이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비결은 김만식 회장의 신조인 품질본위ㆍ기술본위ㆍ신용본위를 생명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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